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1)
내가 발견할때마다 내가 무언가 발견할때 마다 검색을 해보면 이미 그 분야에는 매니아가 가득하다.전문가도 가득하다.최근 포르투갈에 빠져버린 나는 '포르투갈 관련영화', '포르투갈 포르투' 등을 검색해보곤 했는데, 이미 많은 양의 포스팅이 있었다.각자의 블로그에 저마다의 포르투갈 이야기가 실려있고, 심지어 지난 2016년에는 도 했나보다.그때의 나는 포르투갈이란 나라에 관심이 조금도 없었겠지만.그러고보면, 알고보느냐와 그렇지 않고 보느냐의 차이가 심한 것 같다. 그리고 어쩐지 좀 무서운 생각도 든다.모르고서 깨닫지 못하는 세상이 있을까봐 그렇다.
좋아서 하는 노래 아무리 연예인이라 해도 매일이 즐거울 수는 없을거다.근데 정말 즐겁게 노래하는 가수 두 명을 봤다.아니 정확히 말해 가수 두 명이 노래할 때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다.첫번째는 백예린.언젠가 유튜브에서 그녀가 노래하는 영상을 봤는데 그리 날씬하진 않지만 딱 보기 좋은 몸매에 하늘거리는 초록빛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속에 리듬을 맡긴 그녀를 봤다. 그녀의 길고 불그스름한 파마머리는 바람에 흔들리고 몸을 흔들며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옆에서 기타로 반주를 넣어주는 기타리스트를 씽긋 바라보며(아마 당시 둘이 연애중이었던 것 같다) 매우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그녀는 정말 세상 행복해 보였다. 두번째는 로이킴.나는 jtbc프로그램 를 매우좋아하는데, 그 속에 출연한 로이킴이 정말 돋보..
여유로운 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이스초코를 탔다.언젠가 다녀온 블라디보스톡 출장의 숙소에서 가져온 코코아가루다. 러시아어로 써있지만 킁킁 냄새를 맡아보면 코코아다.가루를 잔뜩 컵에 털어놓고 뜨거운 물을 소량 부은 다음 잘 저어줬다. 아이스음료를 제조하는 이 순간이 좋다. 고요하게 휘젓는 그때 왠지모르게 걱정도 조금 사라지는 듯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먹지도 않을 커피를 탄적도 여러번.이번 여름 내내 그렇게 만들었던 아이스커피믹스만해도 수십개는 되겠지.